자그레브 공항에 도착해 보니 정말로 공항이 아담하다.
간단한 입국 심사 후 짐 찾고, 환전하고....
공항 건물을 나와서 바로 앞에 서 있는 버스기사에게 버스스테이션 가냐고 물으니 OK.
버스비가 얼마였더라?
전화기에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위하여 서비스제공자를 선택하니 잠시 후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 하다는 문자가 온다.
약 20분 후 자그레브 BUS STATION(버스 터미널이 아님. 크로아티아에서는 버스 스테이션 이라고 함)에 도착.
비가 주륵 주륵 내리기에 내일 예정된 플리트비체 날씨를확인해 보니, 그쪽은 내일도 비가 온단다.
쩝.. 산길을 댕겨야 하는 일정인데, 비가 온다길레 내일 오전에 계획된 이동을 미루고 오전에 자그레브를 더 돌아본 후 오후에 플리트비체로 이동하기로 계획변경.
내일자 오후 3시 플리트비체행 버스를 예매하고, 예약한 호스텔로 이동하려는데 비가 더 온다.
우산 하나 사려는데 이거원, 파는데가 보이지 않는다.
그냥 걸어가자.
미리 구글맵에 예약한 호스텔을 찍어놔서 걸어서 찾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
호스텔에서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가니 한국 여성 여행객이 이미 있었다. 나중에 시내 관광 후 돌아오니 한국 남자 여행객이 또 한명 들어왔다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숙소인가? 흠...
일단 큰 짐을 라커에 넣으려는데 라커가 너무 작아서 들어가지 않는다. 뭐 중요한것 없으니 그냥 침대밑에 넣어두고 시내관광하러 나갔다.
트램역을 타고 엘라치치광장에 도착.
생각보다 광장이 크지않다.
광장에서 북쪽을 쳐다보니 유명한 자그레브 성당이 건물 뒤로 보인다.
비가와서 사람은 많지않지만 자그레브 성당안에 들어가니 관광객도 좀 있고, 기도하는 신자들도 보인다.
천주교신자인 와이프가 같이왔다면 더 좋았을텐데...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창문이 인상적이다.
나와서, 돌라체 시장으로 갔더니 이미 파장...
기념품을 파는 노점이 있어서 자그마한 자그레브 성당 모양의 미니어처를 구입 했는데, 인상적인것은 노점임에도 불구하고 영수증을 끊어준다. 우리나라도 이런 노점상이 있는지...
카페거리로 돌아서 퍼즐 모양의 성당을 돌아보고 다시 옐라치치광장으로 돌아왔다.
좀 더 시내 관광을 하려 했으나 배도 고프고 샤워를 하고 싶어서 다시 호스텔로 돌아왔다.
샤워를 마치고 내일 플리트비체 숙소를 예약 하려는데 일기예보가 바뀌었다.
내일 아침에 다시 확인해 보고 날씨가 괜찮으면 예약한 버스표를 취소하고 일찍 이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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